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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 : 사회복지사 시험

'현장'이라는 실전에서 '1급'이라는 무기가 필요한 이유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초보 사회복지사'로 첫발을 내딛고 매일 몸으로 부딪히며 배웁니다. 어르신 복지와는 또 다른, 장애인 복지만의 섬세한 케어와 자립 지원의 무게를 느낍니다. 그러다 문득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현장에 답이 있는데, 굳이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1급 자격증 공부를 해야 할까?"

하지만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1급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구체적인 이유 세 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1. 내가 만나는 분들을 위한 '최선의 방어권'
장애인 복지는 국가의 정책과 법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역입니다. 1급 공부를 통해 익히는 '법제론'과 '정책론'은 단순히 시험 점수를 위한 지식이 아닙니다. 내가 만나는 장애인분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가 무엇인지, 정책이 바뀔 때 우리가 요구해야 할 서비스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힘이 됩니다. 실력 있는 사회복지사는 마음으로만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도를 활용해 대상자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2. '나이 많은 초보'를 '준비된 전문가'로 바꾸는 증명서
늦은 나이에 시작한 사회복지사의 길, 현장 경력은 이제 쌓아가는 중이지만 '1급'이라는 자격은 제가 가진 학습 능력과 성실함, 전문성을 단번에 증명하는 도구가 됩니다. 특히 장애인 복지 시설에서 관리자나 책임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1급 자격증이 법적·제도적 필수 요건인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에 관리자로 일했던 저의 역량을 이곳에서도 온전히 발휘하기 위해, 1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정입니다.

3. 사례 관리의 질을 높이는 '이론적 근거'
장애인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ISP(개별화 서비스 계획)를 수립할 때, '그냥 경험상 이렇더라'는 말보다 '이론적 근거에 기반한 서비스'는 힘이 다릅니다. 동료들과 소통하고 보고서를 쓸 때 1급 공부를 통해 다진 전문 용어와 실천 기술들은 저의 말과 글에 무게를 실어줍니다. 이는 곧 제가 만나는 장애인분들에게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나를 살리기 위해 시작한 공부가, 결국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잘 지켜내는 힘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402일간 듀오링고를 이어온 그 꾸준함으로, 이제는 2027년 사회복지사 1급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조금 느려도 괜찮습니다. 현장의 경험에 전문성의 날개를 다는 그날까지, 저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혹시 고민이신분들이 있다면..
저희 그냥 해봐요.
큰 의미두지 말고 그냥 해봐요^^